캄보디아 훈센 총리와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프놈펜에서 만나 2억 7000만달러(약 3172억 5000만 원) 지원 협력문서에 사인했다. 크메르 타임즈(Khmer Times) 13일자에 따르면 ‘12일 캄보디아를 방문한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왕이는 훈센총리와 프놈펜에서 회담했다. 두 사람은 2억 7000만달러의 보조금 지원을 포함해 총 6개의 협력문서에 사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훈센총리는 캄보디아 내 인프라 발전 특히 도로 및 다리 건설, 코로나19 백신의 판매 및 기부에 대한 중국의 역할에 대해 기대한다”고 보도했다. 훈센은 이날 프놈펜 모로독 테코 내셔널 스타디움(Morodok Techo National Stadium) 인수식에서 “양국 간 철통같은 우의에 따른 새로운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는 캄보디아가 이곳에 이렇게 큰 경기장을 갖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지만 중국은 우리를 위해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도와준다. 이것이 캄보디아-중국 철의상 우정의 결실이다”이라고 강조했다. 모로독 테코 내셔널 스타디움 프로젝트는 중국 정부로부터 1억 6000만 달러(약 1880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2013년에 시작해 올 9월에 완공
▲ 캄보디아 훈 센 총리 / 사진=크메르 타임즈 캄보디아의 훈 센(Hun Sen) 총리는 중국과의 교류가 끊어져서는 안된다고 발언하며, 항공과 선박이 운행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전 세계가 공포에 떨고있는 가운데 지난달 27일 캄보디아에서는 60세의 우한 출신의 중국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캄보디아 정부 측은 감염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프놈펜 국제공항을 비롯해 3개 국제공항에서 우한을 왕복하는 항공편들이 잇따라 결항조치되었으나 훈센 총리는 “중국 항공, 선박의 운행을 유지하고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캄보디아의 무역뿐 아니라 관광객의 방문도 막을 생각이 없음을 누차 밝히면서,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중국인들과 거주하는 중국인들을 차별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공포를 느끼지 말 것을 강조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한 취재진과 공무원들을 위협했다. 훈 센 총리는 “진짜 공포는 SNS(소셜네트워크)로 퍼지는 부정확한 공포로 인한 공포다. 이로 인해 사회적 혼란이 야기됐다”라고 주장하면서 “총리가 마스크를 쓰지 않는데 왜 마스크를 쓰고 있느냐.”라는 강한